MY LIFE
새벽기도
구름과바위
2009. 12. 30. 17:53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인생을 문제 문제 문제 위기의 연속이라고 했고, 정덕희씨는 인생을 관에 들어 갈때까지 골때리는 일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인생은 왜 그럴까? 왜 그렇게 문제 문제 문제만의 연속으로 설정되어 있을까?
문제를 없애버려야 할 골치덩어리고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해결해서 넘어가야 할 장애물로 파악하게 되면 장애물을 넘어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한 순간이 되기때문은 아닐까?
오늘 새벽기도의 말씀 가운데 그 답을 들었다.
"인생은 고난과 고통의 연속이다. 고난과 고통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관문이다. 고난과 고통이 없다면 하느님을 영접할 수 없다. 그러니, 고난과 고통이 나를 힘들고 괴롭게 할 때, 그 때가 바로 하느님께 기도를 해야 하는 순간이며 하느님을 영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윗은 목동이었을 때나 군인이었을 때나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을 때나 자신의 직분이나 역할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하느님을 자신의 삶 한가운데 두고 하느님의 종으로서 살았다.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
내가 하느님의 집에 이토록 열심히 드나들 수 있게 된 것도 나를 힘들게 하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기때문이다. 어쩌면 지금의 고통이 하느님께서 나를 위해서 준비하신 역사의 일부분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는 기억할 수 없지만, 자식을 모두 잃게 하고, 지독한 병마에 찌들도록 하는 과정을 통해서 하느님의 역사를 행한 인물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 분의 고통에 비하면 지금 나의 고통은 소풍에 불과한 것 같다. 이렇게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고통과 고난을 준비하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