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야유회
구름과바위
2010. 1. 11. 08:49
지난 주 금.토(8일.9일)에 보광휘닉스파크에서 현대자동차 수지상현대리점 야유회가 있었다. 용어가 야유회라면 당일로 어디 잠깐 다녀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단체로 어딘가를 가는 모든 행위를 야유회로 통칭한다. 해외여행가는 것도 야유회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야유회를 갔다. 열 두어명의 인원은 다양한 연령대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일사불란함보다는 알아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다. 그런데도 희한하게 일은 착착 진행이 잘 된다. 워낙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이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자신이 어디에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있는 것 같고, 솔선수범해서 일처리를 진행하는 분들도 계셔서 그런 것 같다. 특히 상조회 회장님이나 총무님은 명실상부 회장님과 총무님의 역할을 충실히 하시는 분들이다. 저녁 5시경 도착해보니 회장님과 총무님이 저녁식사, 장비대여등 시간이 소요되는 일들을 미리 다 챙겨 놓고 계셨다. 특히, 삼겹살에 된장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맛은 일품이었다. 소주 한잔과 더불어 저녁식사를 마치고 스키타러 갈 사람은 일찌감치 나갔고, 남은 사람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볼링을 치러 갔다. 나는 볼링팀^^. 스키는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게 배우고 타고 싶다. A팀 B팀으로 나누어 1인당 2만원 내기볼링를 했는데, 이런 내가 속한 팀이 졌다. 훌러덩 날아간 2만원^^
10시쯤 되니 스키팀과 볼링팀이 모두 모여서 소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일과 관련된 이야기, 소장님이나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두어시간이 지나갔다.
우리 팀의 팀장님이 양주와 맥주를 섞어서 회오리주를 멋지게 만들더니 나한테 준다.
그러면서 하는 말, "경은씨가 이거 원샷하는 거 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이런!? 뭐 까짓거 죽어도 여한이 없으시다는데 마셔버리자!' 그렇게 회오리주 한잔을 원샷하고는 나는 바로 곯아 떨어져 잤다. 일어나보니 7시, 소장님을 비롯해서 스키를 타러 가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술에 절어서 여전히 한밤중이신 분들도 계셨고.
대충 씻고 나서, 따라 나섰다. 바깥은 온통 하얗다. 발에서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난다. 찬바람이 뱃속까지 들어와서 정신이 번쩍든다. 유진이 수진이만한 아이들이 벌써 와서 강습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유진 수진이도 데리고 와서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번 눈이 왔을 때, 수진이가 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눈을 둥글게 뭉쳐서 안고 다니던 생각이 난다.
11시경 체크인을 하고 나서니 11시30분쯤 면온IC를 통과했다. 가다 보니 횡성IC, 횡성한우가 유명하다고 하니 먹고 가잔다. 새말IC를 통과해서 우회전해서 조금 가니, 횡성축협한우프라자가 나온다.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펼쳐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종업원왈, 셀프로 드시면 그 가격의 반값에 드실 수 있다고 한다. 셀프로 고기를 골라서 들고 왔지만, 손이 떨려서 많이 들고 오지는 못했다. 조심스럽게 한 점을 숯불위에 올려 놓으니 먹음직스럽다. 살짝 핏기가 도는 고기를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보기와는 달리 고기의 양도 많아서 배가 부르게 먹었다. 다들 배가 부르니 그제서야 집에 있는 식구들이 생각나나보다. 정육점코너에 웅성웅성 모여서 생고기를 구입한다. 나도 채끝살을 조금 샀다. 아버지와 누나, 우리 가족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맛이라도 볼만큼은 될 것 같다. 내가 탈 차에 나 빼놓고 모두 소주를 다 드셨다. 그래서 오는 길에 내가 차를 몰고 왔다.
2007년식 싼타페, 횡성에서 용인까지 운행을 해보니 싼타페가 판매TOP3에 드는 이유를 알겠다. SUV이면서도 세단못지 않은 승차감과 편의장치, 그리고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 2시간 남짓 운전의 즐거움을 준 차, 싼타페였다.
10시쯤 되니 스키팀과 볼링팀이 모두 모여서 소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일과 관련된 이야기, 소장님이나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두어시간이 지나갔다.
우리 팀의 팀장님이 양주와 맥주를 섞어서 회오리주를 멋지게 만들더니 나한테 준다.
그러면서 하는 말, "경은씨가 이거 원샷하는 거 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
'이런!? 뭐 까짓거 죽어도 여한이 없으시다는데 마셔버리자!' 그렇게 회오리주 한잔을 원샷하고는 나는 바로 곯아 떨어져 잤다. 일어나보니 7시, 소장님을 비롯해서 스키를 타러 가려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술에 절어서 여전히 한밤중이신 분들도 계셨고.
대충 씻고 나서, 따라 나섰다. 바깥은 온통 하얗다. 발에서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난다. 찬바람이 뱃속까지 들어와서 정신이 번쩍든다. 유진이 수진이만한 아이들이 벌써 와서 강습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유진 수진이도 데리고 와서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난 번 눈이 왔을 때, 수진이가 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눈을 둥글게 뭉쳐서 안고 다니던 생각이 난다.
11시경 체크인을 하고 나서니 11시30분쯤 면온IC를 통과했다. 가다 보니 횡성IC, 횡성한우가 유명하다고 하니 먹고 가잔다. 새말IC를 통과해서 우회전해서 조금 가니, 횡성축협한우프라자가 나온다.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펼쳐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종업원왈, 셀프로 드시면 그 가격의 반값에 드실 수 있다고 한다. 셀프로 고기를 골라서 들고 왔지만, 손이 떨려서 많이 들고 오지는 못했다. 조심스럽게 한 점을 숯불위에 올려 놓으니 먹음직스럽다. 살짝 핏기가 도는 고기를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보기와는 달리 고기의 양도 많아서 배가 부르게 먹었다. 다들 배가 부르니 그제서야 집에 있는 식구들이 생각나나보다. 정육점코너에 웅성웅성 모여서 생고기를 구입한다. 나도 채끝살을 조금 샀다. 아버지와 누나, 우리 가족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맛이라도 볼만큼은 될 것 같다. 내가 탈 차에 나 빼놓고 모두 소주를 다 드셨다. 그래서 오는 길에 내가 차를 몰고 왔다.
2007년식 싼타페, 횡성에서 용인까지 운행을 해보니 싼타페가 판매TOP3에 드는 이유를 알겠다. SUV이면서도 세단못지 않은 승차감과 편의장치, 그리고 고속주행에서도 안정적인 달리기 성능, 2시간 남짓 운전의 즐거움을 준 차, 싼타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