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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새벽기도]복음의 길


 새벽 4시 정원목사님의 '부르짖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기도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통성기도와 묵상기도로 나눌 수도 있는 것 같다. 정원목사님의 또 다른 책, 예수호흡은 묵상기도라고 할 수 있고, 부르짖는 기도는 통성기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원목사님은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 기도를 들어 주신다고 한다. 이스라엘백성도 갈급할 때면 하나님을 향해서 부르짖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들어 주셨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교회가 부르짖는 기도에서는 최고였는데, 부르짖는 기도가 약해지면서 교회의 부흥도 함께 시들해졌다고도 말씀하신다. 어찌 되었든, 나의 경우에는 묵상기도도 좋지만, 통성기도를 통해서 기운을 북돋우는 것이 좋을 같았다. 묵상기도 호흡기도는 깊이는 깊어지지만, 그만큼 기운이 정체 될 수도 있으니, 오늘 새벽기도에서는 통성으로 주님을 크게 불러 봐야겠다.

새벽 5시 뒤따르는 스포티지가 급하게 달려서 지나친다. 어디를 저리고 급하게 가시나 했는데, 영락교회앞에 차를 세운다. 기도가시느라 그리도 급하게 가셨구나! 예배당에 들어서니 아직은 조용하고 어둑하다. 오른쪽 앞열에 앉아서 성경책을 펼치니 박정수목사님이 자리하신다. 
 "오늘은 로마서 1장 25절말씀까지 교독하겠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는 16절과 17절말씀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신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박정수목사님은 바울이 그러하였듯이 우리 또한 우리를 통하여 복음이 세상에 전달될 수 있는 메신저가 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아멘!

 "통성으로 주님 세번을 외치고 기도하겠습니다."
박정수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통성이 부르짖음이라는 것을 알았다. 굳이 통성으로 큰 목소리로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정원목사님과 박정수목사님을 통해서 부르짖는 기도를 알려주셨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한 모습으로 이 곳까지 나올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 입과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곳까지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보았습니다.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들, 나의 모든 생각, 이불, 대문, 엘리베이터, 자동차, 하늘, 별, 얼음, 서리, 아스팔트, 산에 들려오는 바람소리, 그 어느 하나도 하나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단 한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단 한 개도. 하나님 아버지, 저의 교만과 저의 사랑과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여 주시고, 저를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부디 제 손을 잡으시고,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