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선릉역 인근, 우리안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았다. 지난 해부터 아픈 이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치료를 시작했다. 오른쪽 어금니 바로 첫번째 앞에 위치한 치아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그 앞에 크라운을 씌워 놓은 치아를 열어 보니, 안이 많이 썩어 있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신경치료를 두 개해야 했다. 마취를 하고, 코디가 와서 전체적인 치료과정을 설명해 주고, 치료가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 치과치료는 아프다기보다는 아팠었던 과거 경험들로 인한 정체불명의 공포감으로 인해서 괜히 힘들어하는 치료다. 드릴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어찌 되었던, 사건은 시작되었고, 예상외로 너무나 빨리 치료를 끝냈고, 고통도 거의 없었다. 치과치료가 발전을 한 건지, 일부러 물어 물어서 찾아간 보람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선생님의 기술이 탁월하다고 말하고 싶다. 짧고 임팩트 있게 필요한 만큼 핸드피스로 긁어 내는 기술이 대단한 것 같다. 그렇게 신경치료를 하고 나니, 크라운으로 덮어 씌워 놓은 치아는 많이 상해서, 신경치료가 끝나고 나면 치아내에 철심을 박아서 보강한 후, 크라운을 씌워야겠다고 하셨다.
앞으로도 치료해야 할 치아가 예닐곱개는 되는데, 차를 한대 팔고 나면 한 개씩 정리를 해야겠다. 경아치아도 장난아닌데, 일단 차를 많이 팔아서 건강부터 회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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