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네도서관 동네도서관에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면 마치 내 머리속에 저 많은 책들이 다 들어 와 있는 것 처럼 뿌듯합니다. 이 많은 책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책들을 책상위에 올려 놓을 때면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아 올려 놓고서는 대단한 일을 했는 양, 엄마에게 달려가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됩니다. 그렇게 고른 책들 중 또 고르고 골라서 집으로 데려갈 아이들을 추리고 나면 마치 내가 그 책을 쓴 사람인양 어깨가 어쓱해집니다. 이 아이들 중 누구는 정성스레 누구는 대충대충 읽어 넘기겠지만 내가 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와는 상관없이 하나 같이 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더보기 느티나무도서관에 가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사립도서관이다. 동네이 있는 작고 아담한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떠들면서 책을 읽어 줄 수도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에 딱 좋은 도서관이다. 김해에 있었을 때에는, 진해에 있는 기적의 도서관에 가곤 했는데, 비슷한 분위기의 도서관이다. 풍덕천동 우리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걸으면 20분정도, 버스타면 5분정도면 갈 수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