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디언밥 둘째 딸 수진이는 잠자리에 들어서, 잠이 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누워서 고함도 지르고, 노래부르며 한참을 시끄럽게 떠들다가 잠들곤 한다. 그렇게 떠드는 것이 이쁘기도 하지만, 귀찮게 여겨질 때도 있다. 어제 저녘에도 발동이 걸려서 한없이 떠들고 있었다. 이제 그만 자자고 몇 번을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저 어린 것을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같이 놀아주기로 결정했다. 껏던 불을 다시 켜고, 이부자리에서 같이 노래부르고, 춤을 췄다. 같이 해보니 신났다. 나도 신나고, 아이들도 신나고 결국엔 경아도 합류했다. 그렇게 떠들고 춤추며 놀다가 애들을 진정시키고 재울 방법을 생각하다가 문든 떠오른 게임이 인디언밥이었다. *아빠: "얘들아, 춤과 노래는 이제 그만...! 지금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