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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유진이전입하다

경아가 오늘, 유진이전입을 시켰다. 5월에 용인에 올라와서 지금까지는 고모집에 등재되어 있었다. 학교도 서원에서 토월로 전학할 예정이다. 내가 고생하는 것은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지만, 큰딸이 나로 인해서, 이 학교 저 학교로 전학을 하면서 고생을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없다. 거기다가 경아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나만 좋자고 하는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럴 땐 늘 고민하게 된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는 미로와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듯이, 유진.수진.경아도 그런 이유가 있을 텐데, 그들이 나에게로 온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들과 나는 도대체 어떤 인연이 있기에 이렇게 이 곳에 만난 것일까? 유진이가 전입을 했다는 전화를 받은 후, 머리 속을 차올라 오는,  그다지 쓸모가  없는 생각들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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