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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입춘대길

절기상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이 신문기사에 많이 등장합니다. 간혹 아파트문 앞에도 붙이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입춘대길은 비교적 뜻이 간단한데, 건양다경은 좀 깊이 들여다 보아도 무슨 뜻인지 쉽사리 알 수 업습니다. 주역에서 의미를 찾는 분도 계시고, 고종황제가 양력을 세웠다는 의미로 연호를 건양으로 하고, 건양년에 경사스런 일이 많았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종황제와 관련된 건양다경의 경사스런 일은 부일(친일)세력에게 경사스런 일을 뜻한다고 하니, 그런 뜻이라면 문앞에 붙이는 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뜻, 저런 뜻이 아니더라도, 굳이 뭔가를 붙여야 한다면,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한글문구를 만들어서 붙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대신
1.봄이 되었으니 모두들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2.이렇게 따사로운 봄이 오려고 지난 겨울, 그렇게 추웠나봅니다.
3.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봄이 되었으니 좋은 일만 많이 생길거에요.
4.겨울은 가라. 드디어 봄이다. 등등
집집마다 개성이 넘치는 문구를 예쁘게 붙여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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