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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인간관계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관계라고 말하면, 모든 사람에게 두루두루 둥글둥글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특히, 영업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강한것 같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마음에는 안들지만 꾹 참으면서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래야 할 때도 있겠지. 하지만, 진정한 인간관계는 YES가 아니라 NO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NO를 해야 할 때, NO를 말할 수 있고, 기왕에 NO를 말하면서도 기분 좋게, 당당하게 NO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인간관계의 능력이 아닐까! 이것은 우리 인생이 무한하지 않다는 불변의 전제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영원불사의 몸이 아닌 다음에야 우리는 누구나 언제가 인생을 마감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이 유한성의 한계안에서 우리의 무한능력을 펼쳐야 한다면 선택과 집중만이 정답이 될 것이다. 내가 가는 길과 당신이 가는 길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상승이 된다면 인간관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고, 아니라면 냉정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이제 그만이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말이 안 통하거나, 예쁘게 말할 능력이 안된다고 고민하지 말자. 그냥 내 인생에서 지워 버리자. 언제가 다시 만나야 한다면, 그 때 다시 채우면 되니까! 너무 완벽해지려 하지 말자. 그렇게 지우다보면 지우는 능력도 언제가 성장할터이니까! 
 그래서, 어제 내 인생에서도 한 명을 지워버렸다. 눈치도 코치도 없고 기본만 있는 분인데, 기본으로 자꾸 밀고 들어 오길래, 그냥 살며시 옆길로 내려 놓았다. 인연이 된다면 언제가 다시 만날것이니, 그때까지 부디 잘 살기를 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