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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2015. 5. 7

 

 

 

글을 쓰다 보면나를 볼 수 있다.

교만과 허영과 이기심 가득찬 나의 모습들

보기 싫은 나의 모습들을 보기 싫어서

글을 쓰는 것이 두려웠다.

내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굳이 드러내기 싫어서 글을 쓰기 싫었다.

 

그런 글을 쓰기 싫어서

세상이야기들로 나를 채웠다.

부서지기 싫어서

가장 낮은 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서

 여기 저기로 도망다녔다. 

 

숨가쁘게 달리다가 돌아보면

어느새 그림자처럼 따라 와서는

싱긋이 웃고 있다.

 

애초에 도망갈 수 없었다.

애초에 피할 수 없었다.

요나의 답답함이 이런 것이었을까?

 

다시 시작이다.

무엇을 쓰야 할 지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른다.

 

다만, 이제는 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임을..

나는 그저 주님의 손을 잡고 따라가면 그만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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