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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뜻 만물은 다 그분으로 부터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결국 그분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 [로마서 11장 36절] 도에 뜻을 두면 곧 이치와 의리가 뜻의 주인이 되어 사물에 대한 욕구가 뜻을 바꾸지 못하고, 이익에 뜻을 두면 사물에 대한 욕구가 뜻의 주인이 되어 이치와 의리가 뜻에 들어가지 못한다. 북계 진씨가 말했다. "도에 뜻을 둔다는 것은 이 마음이 완전히 도를 향하는 것이다. 만약에 무슨 일을 하다가 말든지 중도에 물러설 의사가 있다면 이는 그것에 뜻을 두었다고 말할 수 없다."[성학집요 제2장 입지(뜻을 세움) 중] 더보기
무서움 캄캄한 새벽길을 걷다 보면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깜짝 놀랍니다. 무섭냐? 무서울땐 오히려 무서움을 향해서 두 눈을 부릅떠 봅니다. 너 어디 있어? 당장 나와!! 무서움이 우스움이 됩니다 ㅋㅋ 더보기
동네도서관 동네도서관에 가득 꽂힌 책들을 보면 마치 내 머리속에 저 많은 책들이 다 들어 와 있는 것 처럼 뿌듯합니다. 이 많은 책들 중에서 고르고 고른 책들을 책상위에 올려 놓을 때면 마치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아 올려 놓고서는 대단한 일을 했는 양, 엄마에게 달려가는 어린아이의 마음이 됩니다. 그렇게 고른 책들 중 또 고르고 골라서 집으로 데려갈 아이들을 추리고 나면 마치 내가 그 책을 쓴 사람인양 어깨가 어쓱해집니다. 이 아이들 중 누구는 정성스레 누구는 대충대충 읽어 넘기겠지만 내가 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와는 상관없이 하나 같이 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더보기
껍데기는 가라 꽃샘추위 사이로 불어 오는 봄향기에 졸음이 밀려 오는 나른한 오후 껍데기는 가라고 외치는 시인 신동엽의 호통소리에 밀여 오던 졸음이 화들짝 놀라 저 멀리 도망쳐버리네요 껍데기는 가라. 중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기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의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중략.....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금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신동엽시인의 네이버프로필) 더보기
나비의.날개짓이.태풍을... 나비의 날개짓이 태풍을..... 작년 10월경 후배가 하는 채육관을 찾아가 후배들이랑 운동을 잠깐 한 것이 매일 달리기로, 매일 발차기로, 매일 스퀏으로.. 그러다가 새벽신문배달까지 갔네요 물론 오랜 세월 함께한 지방이란 녀석은 도무지 헤어질 생각이 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체육관에서의 작지만 소중했던 움직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산문배달을 시작한 이후로 접었던 달리기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나갔더니 비가 내리네요 유혹: "비오네! 우후~! 내일부터.........ㅋㅋㅋ" 경은: "우후! 바람막이랑 모자 쓰고 달리자! 우후~~!" 유혹: "윽~! 너 그러면 못써~!안돼! 안돼되되되 되어요!" 오랜만에 공원을 달리니 스트레스.피로가 싹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저녁9시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