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절기상 입춘이 되면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입춘첩이 신문기사에 많이 등장합니다. 간혹 아파트문 앞에도 붙이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입춘대길은 비교적 뜻이 간단한데, 건양다경은 좀 깊이 들여다 보아도 무슨 뜻인지 쉽사리 알 수 업습니다. 주역에서 의미를 찾는 분도 계시고, 고종황제가 양력을 세웠다는 의미로 연호를 건양으로 하고, 건양년에 경사스런 일이 많았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고종황제와 관련된 건양다경의 경사스런 일은 부일(친일)세력에게 경사스런 일을 뜻한다고 하니, 그런 뜻이라면 문앞에 붙이는 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뜻, 저런 뜻이 아니더라도, 굳이 뭔가를 붙여야 한다면,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한글문구를 만들어서 붙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
더보기
질문을 바꿔 보면 어떨까요?
질문을 바꿔 보면 어떨까요? 예전에 "왜?" 왜 태어났니? 왜 그랬니? 왜 사니? 지금은 "어떻게?" 어떻게 살까? 어떻게 할까? 학문적으로, 또는 깊이 있게 따져서 이렇다 저렇다 구분할 수는 없지만, 느낌상, 그리고 질문을 한 이후 나의 행동을 보면, 왜라는 질문을 하면 골똘히 생각에 잠기고, 머리가 어지럽고, 끝이 없고, 답이 없고, 결국엔 짜증이 나는 것 같구요, 어떻게 라는 질문을 하면 방법을 생각하게 되고, 길을 찾게 되고, 문제가 아니라 해결에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왜든 간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런 문제 저런 문제가 생기는데요, 문제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질땐, 질문의 방향을 살짝 바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라는 질문으로 머리가 복잡해졌다면 어떻게,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