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친구들아!
몇 일전엔 상로가, 조금 전엔 충근이에게 전화가 왔었다. 근 1년만에 통화다. 애초에 작정한 바를 이루기 전까지는 사생활을 접으려고 각오했었다. 아직까지도 목적한 바를 다 이룬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통화했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지만, 친구들도 내가 많이 미울법도 한데, 그냥 반갑기만 했다. 그래서, 통화를 끊고 나서 더더욱 미안해졌다. 미안하다 친구들아. 연락을 못해서... *나의 근황 : 난, 지금 집은 용인이구, 직장은 강남 역삼동이다. 하는 일은 세일즈맨교육과 정착이 주업무다. 굳이 말하자면, 자동차를 판매하는 세일즈맨이 아니라, 세일즈맨을 판매하는 세일즈맨이라고나 할까? 다행히도, 세일즈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지방과는 달리 서울쪽은 굉장한 비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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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골목길
광화문헌책방은 교보문고에서 5분정도의 거리에 있으니, 교보문고에 들려서 새책구경을 하고, 광화문헌책방에서 헌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 UFO같이 생긴 삼성증권빌딩을 지나니, 길거리에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진다. 살짝 짜증도 나고,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지루함이 들던차에, 문득, 바로 옆에 난 골목길발견. 경아도 나도, 골목길로 가는 것에 대찬성. 어디로 통하는 길인지도 모른 채, 일단 골목길로 방향선회, 어렸을 적 대구의 시장통과도 비슷한 느낌이라 그런지, 웬지 낯선곳이 낯설지가 않았다. 그렇게 어딘지도 모른 채, 10분정도 걸어가다보니, 다시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가 나왔다. 여기가 어디인가 둘레둘레 살펴보니, 인사동 문화의 거리!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촌사람들로서는 어리둥절할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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