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경치료
강남 선릉역 인근, 우리안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았다. 지난 해부터 아픈 이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큰 마음 먹고 치료를 시작했다. 오른쪽 어금니 바로 첫번째 앞에 위치한 치아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그 앞에 크라운을 씌워 놓은 치아를 열어 보니, 안이 많이 썩어 있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신경치료를 두 개해야 했다. 마취를 하고, 코디가 와서 전체적인 치료과정을 설명해 주고, 치료가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 치과치료는 아프다기보다는 아팠었던 과거 경험들로 인한 정체불명의 공포감으로 인해서 괜히 힘들어하는 치료다. 드릴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린다. 어찌 되었던, 사건은 시작되었고, 예상외로 너무나 빨리 치료를 끝냈고, 고통도 거의 없었다. 치과치료가 발전을 한 ..
더보기
요술램프, 세일즈!!
흔히, 세일즈라고 하면 변방의 직업군, 천대받는 직종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하다하다 안되면 하게 되는 일 정도 인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고액연봉을 받는 세일즈맨들을 보면서 부러움과 존경심 혹은 시기에 가까운 질투심 또한 느낄 때도 간혹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세일즈란 어떤 직업일까?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모든 사람들을 세일즈맨 혹은 자영업자로 분류한다. 월급을 받는 직종에 근무한다고 할지라도, 그 월급은 자신을 팔아서 받는 것이므로, 결국엔 세일즈라는 것이다.심지어는 주부나 학생도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것을 성취하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세일즈기술을 알게 모르게 습득한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세일즈는 직업이 아니라, 인생관, 혹은 철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그래서, ..
더보기
노자 26장
重爲輕根, 靜爲躁君 무거움은 가벼운 것의 뿌리가 되고, 고요함은 조급한 것의 임금이 된다. 是以聖人終日行, 不離重 그래서, 성인은 종일토록 다년도 묵중한 수레를 떠나지 않으며 雖有榮觀, 燕處超然 비록 영화로운 곳에 있어도 편안히 처하고 초연하다. 奈何萬乘之主, 而以身輕天下, 輕則失本, 躁則失君 어찌하여 만승의 주인으로 자신때문에 천하를 가벼이 하겠는가?[자신의 몸보다 천하를 가벼이 하겠는가?] 가벼우면 근본을 잃고, 조급하면 임금의 지위를 잃는다. 동양의학이나 武學에서 君은 흔히, 神이라고도 한다. 노君은 한 나라의 군주이기도 뜻하기도 하지만, 노자는 진정한 자아 혹은 원효대사가 초발심자경문에서 말했던 주인공으로서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하고 싶었던은 아닐까?
더보기